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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나다_토론토] 2주 격리생활. _1
    Toronto 2020. 12. 19. 03:42

    DAY_1 Toronto downtown nightscape

     

    코로나19 캐나다 2주 격리 

    인천공항은 한산했고 비행기에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기내에서 마스크는 계속 착용해야하고 기내식을 먹을때만 벗을 수 있다. 공항에는 마스크 뿐 아니라 facemask부터 장갑을 끼거나 방진복을 입은 사람도 있었다.

    출국하던 한국 인천공항도 입국한 캐나다 피어슨 공항도 코로나로 인해 온통 긴장상태였다. 

    이런 심각한 코로나 상황에도 조심스럽게 캐나다 도착.

    캐나다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14일동안 자가격리 이후 자유롭게 다닐 수 있다. 한국은 해외에서 입국 시 코로나 검사를 하고 2주간 격리 한 뒤 음성 판정이 나면 격리가 해제되는데 캐나다는 입국할 때 코로나 검사를 하지 않는다. 

    격리 기간동안 잘 격리하고 있는지 격리를 도와주는 사람이 있는지, 방에 발코니는 있는지 등을 확인하는 전화는 한번 왔다. 격리 기간 중 발열이나 코로나 증상이 있으면 병원에 온다고 생각해서 인지 따로 검사 후 입국하지 않았다.

    ArriveCAN 어플을 다운받고 입국날짜와 항공편등을 작성하면 도착 당일부터 14일간 알림이 온다. D-day로 남은 격리 날짜를 알려주고 발열증상이 있는지 확인한다. 

     

     

    ArriveCAN

    토론토는 지금 락다운으로 12월 중순까지 모든 매장이 문을 닫았다. 그러므로 격리가 끝나도 토론토는 락다운상태...

    헬스장도 쇼핑센터도 전부 문을 닫은 상황. 마트만 정상영업이 가능하고 커피숍이나 음식점은 테이크아웃만 가능하다. uber eats로 이것저것 먹어봐야지. 

     

     

    Day1

    집안으로 들어오는 햇살 맞으며 아침식사.

    격리시작. 큰일났다.

    난 2주는 커녕 2일도 집콕해본 적이 없다.

    벌써 나가고싶다. 

    시차적응을 하는 중이라 새벽부터 다운타운 전경을 찍고 나가지는 못해도 내가 지금 캐나다라니 호들갑 떨며 아침을 준비했다. 나의 격리 생활은 잘먹고 또 잘먹는거 말고는 없을듯. 

     

    morning view

     

     

    Day2

    캐나다 오기 전, 나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는 언니가 선물해준 책도 읽고 넷플릭스도 보고 뒹굴뒹굴.

     

    온라인으로 장도 봤다. 여기 한국인가. 로켓배송이 따로 없다. 주문하면 다음날 집앞으로 가져다준다.

    50불 이상이고, 배달지역이 5km이내면 배송비도 무료.

    필요한건 고기(립아이), 고기(부채살), 고기(차돌박이), 고기(살치살), 고기(삼겹살), 그리고 야채.

    온라인으로 몇번 더 주문해 보았는데, 떡볶이부터 과자까지 왠만한 한국 식품은 다 있다.

     

    캐나다 로켓배송

     

    구운야채와 매쉬 포테이토

     

    눈이 왔다. 나에겐 올해 첫 눈.

    밖을 보기만 해도 너무 춥다. 

    눈이 온 토론토

    오늘도 꿀같은 아침. 

     

    하루 한끼는 예쁘게 차려내고 건강하게 먹는건 나의 큰 행복. 

    커피 마시고싶다. 왜인지 출근길에 항상 마시던 커피가 그립다. 격리 끝나면 당장 커피부터 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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